포항40·경산24·구미18·울진12 명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12월 들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급기야 지난 5일 경북지역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확진자 발생 최대 규모인 181명이 발생하면서 정점을 찍은 이후 사흘째 세자릿수를 보이며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북도 23개 시군 전역으로 발생지역이 광범위하게 늘어나고, 확진자 발생 양상이 지역 내에서 산발적인 경향을 보이는데다가 감염원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경로불명' 사례가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이 확산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권에서는 밤새 신규확진자 131명이 발생해 전날의 129명보다 2명이 늘어났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129명과 해외유입 2명 등 131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183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포항시] 2021.12.08 nulcheon@newspim.com |
최근 지역 소재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누그러들지 않은 포항에서 해당 병원 관련 1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밤새 신규확진자 40명이 또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A병원 연관 12명과 지역 소재 어린이집 관련 9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5명, 유증상 감염 4명 등 40명이다.
A병원의 추가 확진자 중 환자는 8명, 종사자는 4명이다. 또 어린이집 관련 추가 확진자는 원아5명과, 가족 3명, 교사 1명 등 9명으로 파악됐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유증상 감염사례 4명 등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과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히고 있다.
최근 지역의 한 교회가 운영하는 대안학교 연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산시에서는 해당 대안학교 관련 학생,지인, 교인 등 5명이 추가 감염되고, 지역소재 어린이집 관련 8명 등 24명이 추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중 어린이집 관련은 교사 2명과 원아 6명 등 8명이다. 또 현재까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4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이다.
구미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따른 가족감염 11명과 유증상 감염 7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18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산시와 보건당국은 유증상 감염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코로나19 이동선별소 검체검사. 2021.12.08 nulcheon@newspim.com |
최근 12월 들어 확산세가 이어지고 이어지고 있는 울진군에서는 밤새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9명과 유증상 감염 사례 3명 등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초등생으로 파악돼 울진군과 학교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초등학교 4곳에 대해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영주시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따른 가족감염 6명과 지인 1명 등 7명이 추가 발생하고, 경주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3명, 아시아지역 입국자 1명 등 7명이 추가 발생했다.
문경시에서 기존 확진자의 가족감염 4명과 유증상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되고, 김천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감염 3명과 유증상 1명 등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예천군에서는 유증상 감염 2명이, 안동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상주시와 청송군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과 아메리카 지역 입국 외국인 등 각각 2명이 추가 발생하고, 영덕군과 청도군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등 각각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영천시와 칠곡군, 봉화군에서 유증상 감염사례 각각 1명씩 3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81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15.7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111.1명보다 4.6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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