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1가구에서 1127가구로 리모델링
정비사업 수주 3.9조...3년 연속 업계 1위 유력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액 3조9632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4조 클럽′ 가입과 3년 연속 정비사업 1위 달성이 유력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열린 잠원동아아파트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 단독 입찰로 진행됐으며 찬성 득표율 97.5%를 기록했다.
서초 잠원동아 리모델링 조감도<자료=현대건설> |
991가구 규모의 잠원동아아파트는 리모델링 이후 136가구 늘어난 1127가구로 탈바꿈한다. 최고 층수는 20층에서 23층으로 높아진다.
현대건설은 리모델링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단지명을 '디에이치 르헤븐(THE H LE HEAVEN)'으로 정했다.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 성과를 보였다.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를 단독으로 수주한데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까지 올해 총 1조2157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부터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연내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