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의 난지물재생센터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성능이 뛰어난 '분뇨·가축분뇨' 처리시설로 꼽혔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난지물재생센터가 한국한경공단에 주관하는 '2020년 악취기술진단시설 운영관리 평가'에서 '분뇨·가축분뇨'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악취기술진단시설 운영관리평가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해 악취기술진단을 완료한 164개 공공환경시설을 대상으로 ▲하·폐수 ▲분뇨·가축분뇨 ▲음식물류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설 및 운영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해 우수 공공환경시설로 선정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물재생센터 위생처리장 모습 [사진=서울시] 2021.12.10 donglee@newspim.com |
이번 평가에서 '분뇨·가축분뇨'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난지물재생센터 분뇨처리시설은 일 4500t의 처리용량을 갖추고 서울시 9개구(용산·은평·서대문·마포 전역 및 종로·중구·영등포·서초·강남 일부)에서 발생하는 정화조 및 분뇨슬러지를 처리하고 있다.
난지물재생센터는 악취감소를 위해 악취기술진단 결과를 반영해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악취저감 이중화설비, 악취확산방지 터널트랩 설치 등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결과 악취발생원 관리와 운영 관리까지 전 분야에서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농도 분뇨악취 저감을 위한 이중탈취시설의 최적 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혐오·기피시설인 분뇨처리시설의 악취저감을 위한 시설개선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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