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옛 조치원 정수장에 있는 문화정원 '뜰'에서 '원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업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역사성을 가진 유휴공간이 활용가치가 높고 지역재생과 브랜딩에 필수적이라는 것에 착안해 조치원의 근현대 문화유산들이 재조명하고 활용하기 위해 열게 됐다.
원도심 유휴공간 활용세미나 홍보물.[사진=세종시] 2021.12.11 goongeen@newspim.com |
센터에 따르면 세종시 조치원읍은 일제 강점기에 교통의 요지로 개발되면서 빠르게 성장한 근대도시로 현재도 곳곳에 당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고려대 학생들로 구성된 청년 아카이빙팀(아키오스코프)이 올해 근대 건축물 80여개를 발견한 바 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새로운 손길과 참신한 기획을 기다리는 유휴공간임을 파악했다.
센터는 이런 유휴공간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활용하기 위해 '원도심 유휴공간 활용 창업 세미나-조치원 근현대 유산의 발견과 활용을 중심으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 기조강연은 김시헌 문헌학자(대서울답사가)의 '조치원의 시층을 찾다-대서울권에 맞서는 세종·청주·대전권의 프론티어로서의 조치원'이 마련돼 있다.
이어 1부에서는 윤철원 전 조치원읍장(향토사학자)과 박성하 아카이빙팀원이 '근대도시 조치원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근대도시 조치원의 확장과 활용'을 주제로 이승민 한국리노베링 대표와 유다희 (주)공공프리즘 대표의 발표가 이어진다.
3부는 ㈜PAL문화유산센터 장동우 주성빈의 사회로 1~2부 발표자와 시민들이 조치원의 근현대 유산과 그 활용방안에 대해 기탄없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세미나 이후 '근대도시 조치원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현장답사 일정도 마련돼 있다. 세미나가 열리는 문화정원을 출발해 침산공원과 조치원 동-서 구시가지 유산을 답사할 계획이다.
세미나 관련 문의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044-999-1023)와 참가신청은 구글 폼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mNXM8ZHDyLo1ZSGr5)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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