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6일 크리스마켓 프로모션…무료배송·할인쿠폰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와 손잡고 추진한 '조치원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이 월 평균 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세종전통시장 입구 간판 모습.[사진=뉴스핌DB] 2021.12.12 goongeen@newspim.com |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총 2억4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이용자가 1000명을 넘어 3700여만원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품목별 소비는 반찬류가 51.2%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축산물류가 23.9%, 김치가 8.5%, 냉동·간편조리식품이 7.8%, 농산물이 2.9%로 뒤를 이었다.
이용한 성별·연령대는 36~50세 사이 여성이 가장 많은 38.7%를 차지했다. 20~60세 여성소비자가 64.7%로 온라인 장보기의 주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나 '조치원시장' 플랫폼에 접속해 상품 선택 후 신용카드나 네이버페이 등으로 결제하면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시는 개장 25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사업에 착수했다. 처음 12개 상점 111개 상품으로 시작해 지금은 25개 상점 426개 상품으로 확대됐다.
조치원시장 장보기 서비스 홍보물.[사진=세종시] 2021.12.12 goongeen@newspim.com |
시장과 30㎞ 거리의 먼 지역고객에게도 당일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100% 천연소재로 만든 친환경 봉투와 아이스팩을 함께 제공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는 시행 1년을 맞아 성공적 정착을 축하하고 성과를 나누기 위해 오는 18~26일 중기부와 함께 '온라인 장보기 크리스마켓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구매자에게는 무료배송과 20% 할인쿠폰 등이 제공된다. 일정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지급된다.
원래 1만5000원 이상 구매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7시까지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12월 한 달 간 주문금액과 상관없이 무료배송한다.
양원창 시 경제산업국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라인 판매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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