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접종 왜 필요한지 불안 해소 과정 부족했다"
"과학적 인과 여부 상관없이 국가가 지원·보상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소아·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국가완전 책임제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소아·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국가 완전 책임제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소아청소년들의 백신접종과 관련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과학적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가 모든 지원과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그 이유로 "최근 청소년 미접종자 중심의 확진자 발생 폭증과 기존 접종 청소년층의 예방효과를 고려할 때,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 권고는 필요하다"라며 "그러나 청소년 백신패스 적용 발표 과정에서 왜 청소년 접종이 필요한지 과학적인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그는 "청소년 백신접종이 필요하더라도 백신 효과성·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불식 및 보상·지원 강화 방안이 먼저 제시됐어야 한다"라며 소아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국가완전 책임제를 강조했다.
이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대상에 대한 국가의 특별한 책임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에 '소아·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국가 완전 책임제' 도입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 중 그 누구라도 백신접종 과정에서 이상반응이 있다면 국가가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라며 "당에서 주도하여 정부와 협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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