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당시 직면한 막대한 부채 문제를 강력한 혁신으로 돌파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6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며 9000억원 시대를 개막했으며 이제는 1조원대를 바라보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활발한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제3산단 일반산업용지 100% 분양 달성,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률 74%를 돌파했다"면서 "익산 다이로움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민생경제 활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올해 시정을 마무리 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1.12.14 obliviate12@newspim.com |
시민 정책 만족도 설문조사와 익산시민이 뽑은 10대 공감 정책에서 1위로 선정된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물론 위치 선정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표류하고 있던 익산시 청사도 지난 3일 첫 삽을 떴다.
또한 난항을 겪었던 평화육교 재가설 공사는 익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5년여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개통했으며,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오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익산시는 요소수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지역업체와 협력하는 발빠른 해법 마련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익산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전 아동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공휴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올해부터 지역 청년들에게 매달 30만원씩 최대 3년간 지급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마련해 근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을자치연금은 공공기관과 함께 마을공동체 수익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 일정한 연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농촌 중심의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어르신들의 지속 가능한 노후보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전국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 문제도 말끔히 해결하며 집단 암이 발병한 장점마을은 환경 정화를 위한 많은 노력 끝에 맑은 물에만 산다는 천연기념물 수달이 서식하는 친환경 생태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낭산면 폐석산 불법 폐기물은 이적 처리가 진행 중이며 오염물질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도심 곳곳에 도내 최초로 숲을 품은 명품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익산시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거듭나게 할 전망이다.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국토부 사업대상에 선정되면서 도내는 물론 전국 어디든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농생명 분야를 이끌어갈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에 성공하면서 2024년까지 국비 231억을 지원받아 전문시설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익산시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홀로그램 산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비대면 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며 지역의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시정 만족도 81.1%라는 수치가 보여주듯 시민의 연대와 협력이 함께 있었기에 위기를 극복하고 익산 곳곳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뛰어넘어 시민이 자부심을 갖는 진정한 선도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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