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단독] 저축은행중앙회장 출사표…오화경 대표 "최고 전문가가 적임자"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07:00

"지역·규모별 이해관계 달라…내부조정 역할 필요"
"저축은행 업계에만 10년…현장 경험이 강점"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하마평에 오른 후보 중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오 대표가 처음이다. 그는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저축은행 업계 양극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대표는 16일 뉴스핌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저축은행도 이제는 업계 출신 리더가 필요하다"며 "차기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1960년생으로 유진증권, HSBC은행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맡은 뒤 2018년부터는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사진=하나저축은행] 2021.12.15 204mkh@newspim.com

오 대표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양극화를 꼽았다. 그는 "저축은행 업권이 커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도권-지방 업체간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 문제"라며 "전체 자산·수익 중 수도권 업체가 약 85~87%를 차지하고 있고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별, 규모별, 경영형태별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업계 내부 의견조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중앙회장이 된다면 내부를 단합하고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최선의 답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 후보와 차별화할 수 있는 강점으로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을 꼽았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후보들은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관(官) 출신이 대부분이다.

오 대표는 "저축은행 업계에 10년간 있었고 지방저축은행, 금융지주 저축은행을 각각 경험해봤기 때문에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자부한다"며 "어떤 방식으로 현안을 해결해야할 지 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는 예전부터 관 출신 인사들의 독차지였다. 역대 중앙회장 중 10대 곽후섭 회장, 17대 이순우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관 출신이다. 아직까지 저축은행 업계 출신 중앙회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오 대표는 "금융투자협회나 여신금융협회 등 타금융권에서도 점차 민간에서 회장직을 맡는 추세"라며 "지난 19대 선거가 민·관 경쟁구도로 2차 투표까지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업계 출신 리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는 박재식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내달 20일 전후로 개최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회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선거 공고는 선거일 2주 전에, 후보자 지원은 선거 7일 전까지 가능하다.

끝으로 오 대표는 중앙회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오 대표는 "저축은행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과 금융당국 등 대외관계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회원사들의 서비스 기관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조직과 체계를 다듬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204m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