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방문
학생·학부모와 현장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청소년 방역패스는 접종자·미접종자 모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들이 코로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청소년 접종과 관련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듣기 위해 추진됐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부터 찾아가는 예방접종 추진현황 등 청소년 접종 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청소년 접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접종관련 학생, 학부모 간담회가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열려 김부겸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2021.12.15 pangbin@newspim.com |
김 총리는 "최근 청소년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부모님들의 염려가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나 코로나19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전문기관이 안전성을 인정했다"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청소년 접종을 시행해 그 효과가 하나하나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행히 최근 12~17세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이 54%를 넘어섰고 예약률이 낮았던 12~15세도 현재 56% 넘게 예약을 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전면등교 유지와 이를 위한 백신접종의 필요성에는 대부분 공감을 표했으나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과 함께 이와 관련한 정부의 상세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해 ▲백신접종을 강제하는 것으로 인식된다는 의견 ▲학원에 적용되는 이유 등에 대해 보다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 ▲건강상 이유로 접종이 어려운 경우 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 총리는 "청소년 방역패스는 백신 접종을 강제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며 "취약 시설에서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접종자와 미접종자 모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의 백신 접종에 대한 오해와 걱정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는 한편,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보다 강화된 대응을 통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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