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종합 개선방안 신속 추진" 내년도 도입 시사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6일 "보험료 부담을 완화해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손해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백내장, 도수치료 등 비급여 과잉의료 항목의 보험금 지급기준을 정비하겠다"며 "지난 9월 발표한 '자동차보험 종합 개선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개선방안은 오는 2023년부터 경상환자 과잉진료를 방지해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2~3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도입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정은보 금육감독원장 [사진=뉴스핌DB] |
정 원장은 "보험상품 개발 단계부터 불완전판매를 유발하는 상품개발을 차단하겠다"며 "보험모집단계의 소비자취약요인을 개선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 등을 폭넓게 허용하겠다"며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과 연계한 보험상품 도입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지원 손보협회 회장을 비롯해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 김기환 KB손보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 이명재 롯데손보 대표, 최창수 농협손보 대표,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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