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3057명 증가, 사망자 20명 추가
사상 첫 이틀연속 3000명대 확진 이어져
18일부터 거리두기 강화, 골목상권 추가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18일부터 사적모임 4인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는 가운데 서울 확진자가 처음으로 이틀연속 30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거리두기 강화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057명 늘어난 19만33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4일 0시 기준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2003명으로 당일 확진자 3166명의 63.3%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하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989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12.16 mironj19@newspim.com |
사망자는 70대 6명, 80대 8명, 90대 이상 6명 등 20명이 증가한 1438명이다. 14일 18시 기준 서울시 위중증 환자는 327명으로 집계됐다.
15일 검사건수는 14만6874건이며 전일 14만3311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3057명으로 양성률은 2.1%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52명(1.7%), 병원·요양시설 25명(0.8%), 확진자 접촉 1414명(46.3%), 감염경로 조사 중 1,556명(50.9%), 해외유입 10명(0.3%)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 학교·용산구 거주시설 관련 16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1명,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6명, 동작구 소재 실내체육 시설 관련 5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636명(20.8%), 50대 449명(14.7%), 30대 434명(14.2%), 40대 402명(13.2%), 20대 350명(11.4%), 70대 이상 298명(9.7%), 10대 248명(8.1%), 9세 이하 240명(7.9%)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33개소 2943병상이며 2169개를 사용, 가동률은 73.7%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71개 중 333개(89.8%), 준중환자 병상은 176개 중 143개(81.3%)를 각각 사용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5669병상으로 3631개(64.1%)를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753개다. 재택치료환자는 1969명 늘어난 4만3215명으로 이중 1만3054명이 치료중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비상조치에 따라 이번주 준중환자 24병상, 중등증 15병상, 감염병전담요양병원 294병상 등 총 333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또한 지난 10일 병상확보 행정명령이 추가 발령됨에 따라 중증 35병상, 준중환자 17병상을 추가한다. 아울러 기존 감염병전담요양병원 5개소 632병상에서 2개소 305병상을 추가 확보해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접종은 95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6일 0시 기준 1차 84.5%(803만4078명), 2차 82.2%(781만5332명), 3차 33.7%(166만3071명, 2차 접종 3개월 도래자 기준)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1차 1만1851명, 2차 7820명, 3차 17만57명이다.
12~17세(소아청소년) 접종률은 1차 54.9%, 2차 39.6%며 75세 이상 3차 접종은 79.4%, 60~74세 3차 접종은 42.4%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4840회분, 화이자 172만3236회분, 얀센 2890회분, 모더나 31만1420회분 등 총 205만2386회분이 남아있다.
박 통제관은 "정부 방침에 따라 18일 0시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4인으로 축소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법적인 손실보상 외 지원금 지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차 접종과 의료대응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지금 방역을 강화하지 않으면 시민의 생명과 민생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