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자금 출처 논란에는 "은행에 빚이 있다"
"1000만원 정도 잃어, 사이버머니 사서 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들의 불법도박에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성매매 의혹에 대해 "확인을 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본인은 맹세코 아니라고 한다. 부모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17 leehs@newspim.com |
이 후보의 아들 이씨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누리집에 200여개의 불법 도박과 관련된 글을 남겨 논란이 됐고, 이 후보 측은 "최근까지 포커를 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 후보와 이 후보의 아들 역시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 후보 아들이 같은 커뮤니티에서 경남 성남시에 있는 마사지업소 이용 후기를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의혹으로 떠올랐다.
이 후보는 아들 도박에 대한 자금 출처에 대해서는 "은행에 빚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개 한 1000만원 내외를 잃은 것 같다"며 "한번에 몇십만원씩 찾아서 사이버머니를 사서 했던 것 같다. 다만 기간이 꽤 길어서 잃은 것이 1000만원까지는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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