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시행 후 최초로 100여명 채용..대졸 채용에 활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엔씨소프트는 지난 9월 27일부터 진행한 2021년 공개채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엔씨는 지난 3월 대졸 초임제를 페지하는 등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노력해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 공채에서도 3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서류 전형에 참여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공채 합격자는 상반기 선발된 하계 인턴 중 정규직 전환자를 포함해 21개 부문 100여 명이다. 엔씨가 2005년 공채 제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코로나로 얼어붙은 대졸 채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
엔씨는 일자리 창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코로나가 발생한 2019년 4분기 대비 2021년 정규직 수가 645명 증가해(사업보고서 기준) 같은 기간 국내 IT 기업 중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4년 2203명이었던 직원 수는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20년 4224명으로 6년 동안 두 배 가까이(91.7%) 증가했다.
이번 공채 과정은 MZ세대에 발맞춘 소통 방식으로 지원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엔씨는 언택트 트랜드를 채용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채용 설명회와 직무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더욱 많은 지원자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취업 전문 유튜버 '인싸담당자'와 함께 연 라이브 채용 설명회는 시니어급 현직자가 직무에 대한 설명을, 신입사원이 공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지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당일 접속자 수는 6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공채 전형 과정에서 제공한 각종 다과 쿠폰과 합격 응원 키트로 지원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신입 공채는 다음달 3일 입사한다. 엔씨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엔씨인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오리엔테이션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엔씨의 사옥을 VR로 구현해 자유롭게 탐방하는 콘텐츠를 준비해 회사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엔씨는 공채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채용 제도를 통해 IT, 게임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정보는 엔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