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WHO는 성명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 임상 자료에 대한 평가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 권고 등을 감안, 긴급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10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EMA는 전날 임상 시험 결과 노바백스 백신이 90% 안팎의 예방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긴급 사용을 권고했다. EMA는 "철저한 검토를 거쳐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이 백신의 데이터가 확고하고, EU의 효능, 안전성, 품질 기준을 충족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WHO는 지난 17일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가 생산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먼저 승인했다. WHO는 이날 기술자문그룹이 이 백신이 WHO의 기준을 충족했고, 백신 사용의 이익이 위험을 훨씬 능가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이미지. 2020.10.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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