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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8% 전망...내년 초과목표치는 '현행 유지'

기사입력 : 2021년12월24일 19:03

최종수정 : 2021년12월24일 19:03

해외주식 27%, 대체투자 11% 안팎 수익률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민연금이 오는 2022년 목표초과 수익률을 올해와 같은 0.22%p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24일 오후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0차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제9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1.12.04 hwang@newspim.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국민연금 기금을 운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기금위의 설명이다.

목표초과수익률은 액티브 운용을 통해 달성해야 할 초과수익의 목표치를 부여해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금운용의 기준이다. 이번에 결정한 목표초과 수익률로 계산하면 국민연금은 지난 9월 말 기금 규모 918조7000억원 기준으로 약 2조원의 초과 수익을 내야 한다.

최근 5년간 연도별 목표 초과수익률은 지난 2017년 0.25%p, 2018년 0.20%p, 2019년 0.22%p, 2020년 0.22%p, 2021년 0.22%p 수준이었다.

아울러 기금위는 올해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이 8%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이태수 기금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연금은 지난 11월 말 현재 잠정적으로 해외주식 27%, 대체투자 11%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기금 전체 수익률을 8% 수준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겸 기금운용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 일정으로 이날 기금위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위원장은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 환율 상승으로 해외주식과 해외 대체투자시장 여건은 양호했지만 국제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시장은 부진하는 등 자산군 별로 차별화 됐다"며 "올해 금융시장은 글로벌 유동성, 백신 공급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에도 코로나19 불확실성 지속, 각국 통화정책 변화 우려로 어려운 투자환경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민연금은 기금의 장기수익률 제고와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해외 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와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등 기금 자산배분 체계 개선에 대한 논의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책임투자와 관련해 "책임투자의 충실한 이행 관리를 위해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이행을 점검하고 투자대상 기업에 대한 수탁자책임활동을 통해 주주가치와 기금 장기 수익성 높이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지난 5월 탈석탄 선언을 통해 석탄 채굴과 발전산업에 대한 투자제한전략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한 기금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전문위원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안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고 대체투자 소위원회 등 실무 요건 완화로 발빠르게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기금위는 이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기금위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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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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