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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연말연시 트래픽 급증 대비 '특별소통대책' 마련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1:35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1:35

코로나19로 외부행사 취소...IPTV·OTT 수요 늘 듯
품질점검·24시상황실운영 등 트래픽 관리 나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3사가 연말연시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연말연시 전국적인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 사전점검 등 집중 관리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은 연말연시를 맞아 고속도로 및 국도 주요구간 등의 통신인프라 점검 및 용량증설을 완료했다. [사진=SKT] 2021.12.27 nanana@newspim.com

먼저 SK텔레콤은 내년 1월2일까지 특별소통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200여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행사지역, 번화가, 쇼핑센터, 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고 강원도 강릉 정동진과 같은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새해를 맞아 화상통화 및 비대면 솔루션을 활용한 소통이 활발해지고 콘텐츠 사용량이 늘어 음성 및 데이터 접속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집중 모니터링도 시행한다. 아울러 연말연시 스미싱 유입에 대한 감시 및 차단을 강화해 고객정보 보호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KT 역시 해넘이, 해돋이 인파운집과 연말연시 통화·영상·문자 급증에 대비해 주요지역 105개소 3377식의 기지국에 사전품질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핵심 시스템의 사전 점검을 마치고 집중 모니터링도 진행 중이다.

다만 올 연말은 코로나19 이전의 연말연시보다는 트래픽 급증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해돋이와 같은 전국 행사 대부분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계는 예년 대비 트래픽 증가폭은 약 5%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새해를 앞두고 실내에 머무는 이들이 늘어나 IPTV와 OTT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대비해 최근 통신장비증설을 완료했다. [사진=LGU+] 2021.12.27 nanana@newspim.com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실내에 머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IP)TV 및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시청량도 증가할 것에 대비, 최근 장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요시설의 품질 최적화 작업도 마쳤다. 서울 강서구의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는 24시간 운영되는 네트워크 관제센터가 가동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곳은 관제인력을 분산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연말연시에도 집중 감시체계 확립 및 현장 긴급복구 체계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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