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3사, 잇따른 호실적 행진에도 표정관리…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어느새 5G 가입회선 비중 40% 육박…실적 올린 1등공신
전방위서 네트워크 품질이슈…"내년 CAPEX 더 오를 수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3사가 전년대비 영업이익 두 자릿 수 증가라는 꿈의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인데 정작 상용화 3년차를 맞은 5G 통신품질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다.

여기에 지난달 말 벌어진 KT의 유무선 통신장애로 정부가 통신서비스 제공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네트워크 작업 절차 실태점검에 나서면서 전방위로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3분기 연속 3사 합산 영업익 1조…내년엔 영업익 더 오른다

10일 SK텔레콤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 이통3사의 3분기 실적발표 공시에 따르면 이통3사의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1조1085억원, 2분기 1조1408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1조591억원으로 1조원을 넘겼다.

이통3사는 3분기 통신과 신사업을 막론하고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결국 실적에 가장 기여도가 높았던 분야는 5G 서비스다. 높은 설비투자비(CAPEX)와 마케팅 경쟁으로 인한 지출이 컸던 5G 상용화 첫 해(2019년)을 바닥으로 영업이익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통신업계에서는 보통 새로운 세대의 네트워크 서비스가 등장한 후 3~5년차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이 가장 큰 시기로 본다. 이 같은 선례에 따르면 당분간 이통3사의 영업이익은 성장할 일만 남았다.

실제로 3분기 기준 이통3사 각 사 휴대폰 가입회선 중 5G 회선의 비중은 ▲KT 39% ▲SK텔레콤 36.2% ▲LG유플러스 36.1%로 3사 모두 요금이 비싼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무선 가입자의 40%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연내 각 사가 5G 회선 비중을 40%까지 달성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이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는 전체 휴대폰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이 54% 이상 오르고 CAPEX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도 줄어들면서 이통3사 합산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3% 이상 늘어난 4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3년째 해결 안 된 5G 품질 논란에 KT 통신장애까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는 1일 KT광화문사옥에서 설명회를 마련하고 지난 25일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 관련 재발방지대책 및 고객보상안을 발표했다. KT 주요 임원들이 사과하는 모습. 왼쪽부터 고객경험혁신본부장 박효일 상무, 네트워크혁신TF 박현진 전무, 네트워크혁신TF 서창석 전무, 네트워크전략담당 권혜진 상무 [사진=KT] 2021.11.01 nanana@newspim.com

5G 가입자 증가는 이통3사에 양날의 검이 됐다.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눈에 보이는 수치들은 개선되지만 정부와 국회는 물론 소비자 여론까지 눈치볼 곳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이통3사를 상대로 한 5G 품질논란 단체소송만 두 건이 진행 중이다. 추가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준비 중인 곳들도 있어 내년에는 관련 소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국정감사 시즌만 되면 매번 5G 품질문제로 경영진들이 불려가고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 2회씩 5G만 따로 뽑아 네트워크 품질조사도 진행한다.

게다가 올해는 지난달 말 벌어진 KT의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로 정부와 국회의 감시가 강화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의 일환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한 통신서비스 제공사업자 11개사의 네트워크 작업 절차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KT 통신장애와 같은 네트워크 사고의 재발을 막겠다는 것이 목적인데 논의 결과에 따라 아예 정례 조사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TF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지만 향후 정기조사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TF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용화 첫 해인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온 CAPEX 규모에 대한 문제제기가 본격적으로 불거질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KT 통신장애 사태로 통화품질 불량이나 네트워크 투자부진 이슈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내년도 통신사의 CAPEX 가이던스가 올해보다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