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재보험 솔루션 제공으로 신규 비즈니스 창출
세계시장 겨냥 재보험 거래방안 확보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리안리재보험(사장 원종규)은 지난 23일 신한라이프(사장 성대규)와 최대 5000억 규모의 공동재보험 거래를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2300억원 규모 준비금에 대해 공동재보험 출재 조건에 합의, 내년 1월초 계약 체결을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와 신한라이프는 지난 1년여 동안 생명보험 계약 특성분석을 거쳐 공동재보험 거래방안에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양사간 중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 및 새로운 안정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2.27 tack@newspim.com |
신한라이프는 경제적 실질 관점의 ALM관리 수단의 하나로 공동재보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코리안리는 이런 생명보험사의 수요에 맞추어 지난 1년 간 신한라이프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하여 공동재보험으로 인수하게 된 것이다.
공동재보험은 기존에 국내 생명보험에서 거래되는 단순 위험보험료 방식에서 벗어나 저축보험료와 사업비까지 재보험으로 거래하는 것으로, 두 회사는 이번 거래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동반자적인 관계 강화 및 중장기적인 거래 발판으로 마련하고자 대상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코리안리는 이번 거래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신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재보험 거래 이외에 새로운 방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여 세계 생명보험 시장에 도전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코리안리는 공동재보험 비즈니스의 확장을 위해 별도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해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하여 공동재보험 사업기반을 마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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