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서울 SCM서 국방장관 회담 개최 공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다음달 중순 미국 하와이에서 국방장관 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연병장에서 열린 제53차 한·미 한미안보협의회(SCM) 세레머니 행사에서 장병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왼쪽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2021.12.02 photo@newspim.com |
부 대변인은 "지난 53차 SCM(한미안보협의회의)과 기타 양국 국방 당국 간 고위급 협의 시에 한미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3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해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일본 NHK 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일 정부가 내년 1월 중순 미국 하와이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 회담에는 한미일 대표로 서욱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미일은 지난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3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하와이 회담이 성사될 경우 2년 만에 회담이 재개되는 것이다.
방송은 3국 국방장관이 하와이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유엔 결의에 위반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상황에 따라 회담이 대면 방식에서 온라인 회의로 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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