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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정복 "윤석열, 정치 경험 짧지만 '공정' 국가관 올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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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뉴스핌과 단독 인터뷰서 소신 발언
"尹, 부패·비리 극복하는데 강점 가진 후보"
"대선 치열할 것, 인천 정권교체 열망 높아"

[인천=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정치 경험이 일천하고 정치적인 언어와 테크닉은 부족하지만 가지고 있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공정하고 올바른 국가관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짧은 정치로 인한 미숙함이 때에 따라 오해를 사는 부분은 안타깝지만 학습 능력이 빠르고 사회에서 부패와 비리, 잘못된 부분을 극복하고 나가는 데는 큰 강점이 있다고 봤다.

[인천=뉴스핌] 김은지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27 kimej@newspim.com

유 위원장은 지난 27일 인천 남동구 그의 사무실에서 열린 뉴스핌 인터뷰에서 "윤 후보는 검찰로서 법을 집행하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정치는 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경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내며 윤 후보를 가까이서 봤던 인물이다.

유 위원장은 "다양성 있는 사회의 각종 정책을 직접 다뤄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숙지해야 될 부분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이런 단점들이 있으나 정말 중요한 것은 대선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국가관을 가졌는지, 어떤 공직관과 철학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대선은 굉장히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과거에도 유력한 두 정당 간 후보의 싸움이긴 했지만 지금은 이재명 후보의 경우 문재인 정부 하에서 이루어진 그 진영 논리가 너무 강하다. 그래서 만만한 정도가 아니라고 인식을 한다"며 "인천 시민 상당수도 지금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되겠다. 이런 열망이 높은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선대위는 28일과 30일 양일에 걸친 '임명장 수여식 및 간담회'의 형태로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 안에 윤 후보가 인천 방문 일정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선대위 출범을 먼저 해야 선거 운동에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유 위원장은 "후보가 참여해야 선대위 출범이 좀 더 의미도 있고 제대로 선거 운동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을 한다. 당장에 올해 안에 윤 후보가 여기 오기 어려운 일정이지만 이렇게 있을 수 없다. 뭔가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윤 후보의 인천 방문이 "과거 갖고 있던 인천의 역사성 그리고 경제 산업 분야에서도 미래 첨단 산업으로 가기 위한 발판과 같은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이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과 같은 중심적 역할을 하면서도 전체적인 역량에 비해 그렇게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한다, 인정이 좀 덜하다는 지역 정서가 있다"며 "'인천을 안정감을 갖고 성장시켜야만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다' 하는 인식을 가지고 대선 후보가 접근을 해주고 마음을 움직여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 위원장은 대선 승리뿐 아니라 민주당에 완전히 넘어간 지방 권력을 찾아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지방 권력, 국회 권력에 있어서 우리는 지금 참담한 상황이다. 이것이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이 어려운 부분의 한 축이다. 반면 그런 가운데 우리 국민들, 시민들의 깨달음도 있다. 압도적 다수로 지방 권력을 장악하고, 국회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이들이 하고 있는 일이 과연 국민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고 인정받을 만한 것을 해왔는가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유력한 차기 인천시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당장의 출마 계획을 밝히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지금 워낙에 큰, 정말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선을 잘 치르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생각을 하고 많은 시민들에게 총력, 노력을 하자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선을 잘 치러놓고 그다음에 우리 지방 권력도 꼭 다시 찾아 인천도 제대로 된 쪽으로 가도록 하자는 그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뉴스핌] 김은지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27 kimej@newspim.com

 다음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 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고 그를 지지하기로 결심한 배경이 궁금하다. 인천 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대선에 임하는 포부도 함께 이야기해달라.

▲ 지난 경선 때 한 두 차례 만남 요청이 있었고 만나서 윤석열 후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전에는 개인적으로 본 적은 없다. 이전부터 이야기해온 것이지만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이 좀 정상적인 사회와 나라가 되고 그 토대 위에서 미래 발전적인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는 일관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지금 대의는 정권교체다. 결국 정권교체는 우리 유력한 후보가 이뤄낼 수 있는 상황이고 그런 가운데 윤 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또 만나지 않았더라도 그냥 밖에서 알 수 있는 상황으로 볼 때 윤 후보가 정권교체를 해서 나라를 제대로 끌어가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다음 경선 때 캠프 선대위원장 요청을 받아들여 경선에 참여를 했고 경선 결과가 좋았다. 윤 후보가 당의 후보로 선출된 것이다. 선거에서 윤 후보가 이겨서 나라를 잘 이끌어가기를 바란다.

 -인터뷰를 요청할 때만 해도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접전 속에서도 우위를 보이는 상황이었다. 최근에는 결과가 뒤바뀐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기 시작했다. 우려의 시각이 없지는 않은가. 

▲ 우려하는 부분이 왜 없겠나. 사실 선거라는 것은 유권자의 판단을 최종적으로 해서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도 없다. 장담을 해서도 안 된다.

그동안에는 윤석열 후보가 대체적으로 이재명 후보보다 우세한 여론조사 흐름을 가지고 왔다.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비슷하거나 또는 지는 조사 결과도 있다. 아직은 한 70여 일 선거운동 기간이 있고 특히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이 남아 있다. 결과는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일궈내야 되는 과제를 갖고 있다.

대선이라고 하는 가장 큰 선거가 갖는 특성상, 또 두 후보가 갖고 있는 진영의 논리가 워낙에 지금 강한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까 굉장히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이라는 것은 예측 할 수 있다. 지금처럼 이렇게 진영 논리에 매몰돼 선거가 치러진 일이 없지 않은가.

과거에도 다 두 유력한 정당 간의 후보의 싸움이긴 했지만 지금은 이재명 후보의 경우 지금 문재인 정부 하에서 이루어진 그 진영 논리가 너무 강하다. 그래서 만만한 정도가 아니라고 인식을 하는 것이다.

-진영 논리라 하면 윤 후보가 반문 기치를 내건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인가.  

▲ 지금은 이런 것이다. 반문이라고 하는 것은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을 하면서 정부 권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권력 기관 중에 하나를 맡았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 정부를 박차고 나왔다는 그 문제를 잘 들여다봐야 된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이 되면서도 얘기했지만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즉 다시 말하자면 개인에게 충성하는 게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충성한다는 것이다. 공직자로서는 굉장히 좋은 국가관과 공직관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윤 후보는 검찰총장이라고 하는 대단히 큰 권력기관의 수장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우리 야당으로 출전을 하게 됐다. 이 점은 바로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검찰총장의 시각으로 봤을 때 이 나라가 비정상적이고 공정과 상식이 없는 나라인지를, 또 법치가 무너졌는지를 느꼈기 때문에 본인은 거기서 저항을 한 것이다. 국민들은 심지어 이제 '국민이 불러낸 후보'라고 이렇게 얘기하지 않나. 이 잘못된 국가를 바로잡아달라는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윤 후보는 분명히 이 반문이라는 상황에서 출발한 것은 틀림없다. 그런데 그것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 반문이라면 국민의힘 당원들, 또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이 다 반문이다. 그것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 미래를 끌어갈 수 있는 확고한 자기 소신, 철학과 역량을 가져야 된다. 아주 쉽게 얘기하면 우리 헌법에서 정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법칙 이것이 본인의 화두로는 이제 공정과 상식이다.

최소한 공정, 상식, 법치 이것이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뒤집어 얘기하면 지금 정부에서는 그것이 굉장히 훼손되고 또 그 헌법 정신이 지금 떨어져 훼손됐다고 하는 것을 본인이 느낀 것인데. 그런 부분에서 윤 후보가 틀림없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인 명분을 세우는 그런 공정과 상식, 법치를 지켜나가면서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와 희망으로 만들어 갈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윤 후보의 장점은 앞서 언급해줬다. 옆에서 본 윤 후보의 단점으로는 어떤 것을 꼽을 수 있나.

▲ 단점은 제가 보건데 아무래도 정치 경험이 일천하다, 그러니까 짧다는 점이다. 정치적인 언어라든가 정치적인 테크닉 이런 부분들은 확실히 미숙한 건 사실이다. 다시 말하자면 과거 검찰에 있을 때나 살아오면서는 자기 자신이 당당하고 또 소신을 펴고 얘기하는 것에 큰 저항이 없었다. 검찰로서 법을 집행하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정치는 좀 다르다. 국민의 언어 또 언론에서 그것을 어떻게 국민에게 전달해 가는지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어렵다.

그러니까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사실은 본인은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맥락을 보면 자기는 할 수 있는 얘기도 했고, 경우에 없게끔 얘기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딱 어떤 부분적인 면을 보면은 굉장히 오해를 살 수 있고 또 그것은 굉장히 정치적으로 아직 성숙되지 못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래서 윤 후보가 갖고 있는 핸디캡은 정치 경험의 일천함으로 인한 미숙함이 때에 따라서는 실수가 되는 부분은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험이 없었던 상황에 비하면 학습 능력이 굉장히 빠르지 않은가. 앞으로 본인이 이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좀 빨리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하나는 검사로 있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서 부패와 비리와 잘못된 부분을 극복하고 나가는 데는 굉장히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한편으로 보면은 이 다양성 있는 사회의 각종 정책을 직접 다뤄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앞으로도 더 공부도 하고 숙지해야 될 부분이 많을 것이다.

이런 단점들이 있으나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국가관을 가졌는지, 어떤 공직관과 철학을 갖고 있느냐 이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비교한다면 그 부분에서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후보는 말을 잘하고 경험도 있고 선출직도 여러 번 했지만은 그분이 살아온 과정을 보면은 부정과 비리 의혹, 거짓말 부분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가. 그 부분은 국민들이 냉정하게 판단을 해야 된다고 본다.

-인천 시민들이 이야기하는 윤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 인천 민심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 인천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게 역대 전국적인 선거를 보면은 비교적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것이다. 인천에서 이겨서 전체적으로 승리하고, 또 인천이 잘 안 됐을 경우에 안 되곤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인천을 잘 분석해보면은 굉장히 중요한 곳이다.

인천은 인구도 300만이나 되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와서 사는 만큼 다양성이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인천의 민심은 굉장히 중요하다. 영남, 호남, 충청 이렇게 지역적 기반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는 여러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함께 살고 있는 공존의 지역이다. 지금 인천 민심도 그런 의미에서 종국적인, 총체적인 민심하고 그렇게 다르지는 않다.

인천은 인구 규모도 크고 과거 역사성이라든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소중한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 지금 공항, 항만 이런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거기다 경제자유구역과 같은 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할 지역이다. 이런 전체적인 역량이 있는 인천인데 그런 점에 비해 우리가 별로 그렇게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한다, 그런 가치에 대한 인정이 좀 덜하다 생각하는 정서가 있다.

그래서 인천은 지역적인 부분에 있어 더 안정감을 갖고 성장시켜야만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다, 하는 인식을 갖고 앞으로 인천에 대해서도 대선 후보가 접근을 해주고 인천의 마음을 움직여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런 지역적인 문제를 떠나서 볼 때는 인천 시민들 상당수도 지금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되겠다. 이런 열망이 높은 건 사실이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출신이다 보니 인천을 이 후보의 텃밭 아닌 텃밭이라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이재명 지사가 경기지사 출신이지만 인천이 경기도의 산하 지방자치단체도 아니고 텃밭이라고 하는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다. 경기도와 인천은 예속된 관계가 아니라 독립된 광역단체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라면서 인천하고 관련돼 어떤 역할에 있거나 영향을 준 부분이 없다.

다만 경기지사를 했기 때문에 경기도 내에서는 많은 흔적이 있을 테고 또 관계되는 사람도 많이 있기 때문에 조금 여론조사를 해보면 거기도 그런 지지할 수 있는 기반이 좀 있는 것 같다. 다만 인천에는 그런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가 이 후보의 텃밭이라는 것은 맞지 않다. 과거 경기지사를 했던 이인제, 손학규, 남경필 전 지사도 경기지사 때 보다 경기도에서 상당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다.

이례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예는 있다. 그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서울에서 엄청난 격차를 갖고 당선된 것은 아니다. 수도권이라는 게 그 지역에서 일을 했거나, 수도권 출신이라고 그래서 굉장히 큰 차별화된 지지 기반을 갖는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그것보다도 이 사람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적합한 정치인이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판단하는 게 많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그 텃밭론이라고 하는 것을 그렇게 크게 인정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이재명 지사가 경기지사를 함으로 인해 상당히 잘못된 도지사로서의 행태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다.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지금 대장동 개발 의혹 같은 것이다. 오히려 경기도에서 성남시장을 하고 경기지사를 했기 때문에 거기서 단순히 긍정적인 측면만 있지 않고 부정적인 측면도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있다. 

-지난 총선에선 13개 지역구 중 11개를 민주당이 가져갔다. 윤 후보의 인천 수도권 필승전략에 어느 때보다 많은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 지금 제일 어려운 점 중에 하나다. 3년 전에 지방선거에서 사실 우리 국민의힘은 완패를 당했다. 지난해 총선에서도 대부분의 의석을 우리가 갖지 못했다. 그래서 지방 권력 국회 권력에 있어서 우리는 지금 참담한 상황이다. 즉 지방 권력이라고 하는 것이 거의 다 민주당인데, 단순하게 이게 선출직만 그렇지 않다.

그거와 관련돼 있는 수많은 기관 단체의 영향력 있는 이런 사회의 여러 가지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게 어려운 것이다. 인천, 서울, 경기도에서도 그렇다. 그래서 이것이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이 어려운 부분의 한 축이다. 반면 그런 가운데 우리 국민들, 시민들의 깨달음도 있다. 압도적 다수로 지방 권력을 장악하고, 국회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이들이 하고 있는 일이 과연 국민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고 인정받을 만한 것을 해왔는가다.

지방도 그렇다. 3년 전의 독특한 정치 환경 속에서 일방적으로 지방 권력을 장악했는데 지금 현재 지방 상황은 굉장히 비판적인 시각이 높다. 지금 문재인 정부에도, 지금 국회에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지금 저쪽 진영이 갖고 있는 다수의 정치 권력, 지방 권력 이런 부분들은 분명히 무시 못 할 하나의 선거에 있어서의 힘이다.

그런 힘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반면 국민들은 또 다른 시각에서 권력의 횡포를 막아내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 양면성이 다 있는 것이다. 지방 권력, 국회 권력 장악에 다 참패했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에 어떻게든지 정권교체와 지방 권력 교체를 이루어 내야 한다. 시민들의 이런 열망도 대단히 높다고 저는 보고 있다.

-윤 후보가 인천 지역과 밀착할 수 있는 커뮤니티들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나. 지역 민심을 응집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 윤 후보가 대통령으로 출마할 뜻을 편 이후 지역 단위에서도 자연적으로 윤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꽤 있었다. 무슨 포럼이다, 지지 모임이다 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있어 왔다.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로 국민의힘에 들어오고 나서는 정당 차원에서 뒷받침되고 그래서 그 지지 그룹들이 이제는 많이 형성이 돼 있다.

특히 이제 경선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4명의 후보가 나왔을 때는 유력한 두 후보가 있었다. 제가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한 것도 인천에 많은 전현직 정치인들이 윤 후보를 지지하는 그런 하나의 계기도 사실 있었다. 그 당시 전현직 지방 선출직 공직자 등이 대거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인천에서는 대체적으로 경선 4강 당시부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성향이 좀 더 견고하게 형성돼 온 면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지지 기반은 어느 정도 형성이 돼 있다 볼 수 있다.

-인천 선대위는 언제 닻을 올리는가. 

▲ 지역별로 선대위 출범하는 데가 몇 군데 있지 않나. 그런데 후보가 참여해서 해야 선대위 출범이 좀 더 의미도 있고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을 한다. 아직 윤 후보가 인천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당장에 올해 안에 윤 후보가 여기 오기 어려운 일정이라 하고, 그래서 이번 주중 우리가 이틀에 걸쳐 임명장도 주고 그렇게 하려고 한다. 이렇게 있을 수 없다. 뭔가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 이제 출범을 먼저 해놓고 선거 운동을 속도전을 낼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다.

좀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 강원도에서 선대위 출범도 하고 이렇게 했지 않은가. 인천 인구가 강원도 인구의 한 2배가 된다. 지방선거에서도 좀 이런 걸 좀 헤아려야 한다. 사실 다 지역적인 특성이 있고 하겠지만은 그래서 인천에 대한 부분이 자칫 잘못하면은 시민들이 우리가 좀 경시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중앙선대위 차원에서도 그 점을 잘 이해해줘야 한다 생각한다. 어디가 먼저고 어디가 나중이고는 중요한 건 아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서 가긴 가지만 인천에 대한 생각도 좀 깊이 해야 될 것이다 생각한다.

-윤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고선 아직 인천을 방문하지 못했다. 대선 후보로 인천을 찾을 때의 민생 행보 의미는 어떤 것이 돼야 하나.

▲ 경선 당시 온 적이 있었지만 당의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는 아직 오지 않았다. 유세 포인트까지를 딱 얘기하기는 어렵겠다. 분명한 사실은 인천의 정치, 문화, 지역의 현실적 대안을 고려한 방문이 포함돼야 할 것이다. 인천은 아까 얘기한 대로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이 있고 경제자유구역이 있다.

또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룬 그 산업공단을 비롯한 많은 경제 현장이 있는 곳이다. 이런 산업 경제 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상징인 바다, 항만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을 아마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 하나는 인천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곳이다. 즉 안보의 첨병 역할을 했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과도 관련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런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다.

또 중요한 것은 인천의 미래 가치다. 인천이 갖고 있는 각종 인프라, 성장 기반, 역사성 이런 것을 통해 미래로 나가야 한다. 즉 인천을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 여기서 메시지는 과거 갖고 있던 인천의 역사성 그리고 경제 산업 분야에서도 미래 첨단 산업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라든가 이런 메시지를 좀 담는 방문이 돼야 된다고 의견을 좀 내려고 한다.

-윤 후보가 주목해서 봐야 할 인천 현안은 어떤 게 있는가.

▲ 앞서도 말했지만 인천은 개항을 통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져오는 원동력이 됐던 곳이다. 경인고속도로, 철도가 부설됐던 곳이고 또 유력한 산업공단이 됐던 지역이 아닌가. 윤 후보께서 인천을 봐야 될 때 이러한 소중한 자산을 미래와 희망으로 인식하고 이것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 인구 300만 도시이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그리고 주민들 힘들어하는 부동산 문제 등이 다 공존하고 있다. 인천에 대해서는 조금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가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

-정권교체가 중요한 이유가 대선 결과가 지선까지 이어진다는 데 있다. 인천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출마를 할 것인가. 

▲ 사회가 발전해 가고 나라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정치관이다. 또 그것은 정치의 명분이고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닌가. 저 또한 그렇게 살아왔다. 제가 국회의원으로서나 정부에서 장관을 할 때, 또는 인천에서 시장을 할 때 제가 가진 책임을 다해서 사회를 좀 더 발전시키고 희망을 만들어 가야 되는 것이 아니겠나.

지금 인천의 정서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지역사회의 더 큰 발전에 대한 갈망이 꽤 있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국가와 지방에서 뭔가 우리의 삶을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만들어갈 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시민들의 어떤 바람이라든가 기대를 외면하는 것도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한다.

다만 지금 워낙에 큰, 정말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선을 잘 치르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생각을 하고 많은 시민들에게 총력, 노력을 하자 얘기를 하고 있다. 대선을 잘 치러놓고 그다음에 우리 지방 권력도 꼭 다시 찾아 인천도 제대로 된 쪽으로 가도록 하자는 그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대선이라는 큰 산 앞에서 제가 시장 선거에 대해서 우선시해서 말하는 것이 조금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생각한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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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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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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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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