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중점 목표 12대 해법 제안
"공동체 복원·삶의 질 높여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대전환'이라는 대한민국 미래 전략 청사진이 담긴 보고서를 친서와 함께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했다.
박 의장은 27일 대선후보들에게 전달된 친서에서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경제적 발전을 이뤘지만 사회는 분열과 갈등, 불평등과 양극화, 반목과 대립 등의 사회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국회는 대한민국이 공동체를 복원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전략 청사진을 만들었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leehs@newspim.com |
박 의장은 "정치는 코로나 위기상황과 세계질서 대변혁 시기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미래전략을 짜야 하는 소임이 있다"며 "국가중장기아젠더위원회 보고서가 향후 정치발전은 물론 국가 장래를 설계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예방을 차례로 받는 자리에서 국회가 준비 중인 대한민국 미래전략 청사진을 설명했고, 각 대선후보들은 향후 대선 정책개발에 이를 활용할 뜻을 표한 바 있다.
박 의장은 '국가 미래 청사진' 보고서를 지난 27일 오후 이재명 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손학규 무소속 후보의 대선 캠프에 각각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 왼쪽), 박병석 국회의장(사진 오른쪽) leehs@newspim.com |
박 의장은 지난해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5년 단임 정부는 단기 성과에 매달리느라 멀리 보고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에 소홀했다며 '국가미래전략'을 만드는 일에 착수했고, 1년여 연구활동을 거쳐 이번에 보고서를 내게 됐다.
국회는 5년 단임 정부를 넘어 지속적으로 논의할 국가 차원의 과제를 발굴하고 미래 이슈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말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국가중장기아젠더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국회의장 직속 국가중장기아젠더위원회는 '미래비전 2037 :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전환' 보고서에서 제도적으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제시하는 등 ▲개인 역량 강화와 삶의 질 개선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구축 ▲패러다임 전환과 지속성장 체제 마련 ▲국내외 갈등 조정과 협력 등 4대 중점목표 아래 모두 12개의 해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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