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가칭)'을 건립하기 위한 건축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은 무등산 원효사 상가가 이전하는 충효동 생태문화마을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세계화와 국제교류 및 운영 등을 위한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시‧체험공간, 교육‧연구‧모니터링공간 등을 포함해 연면적 798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광주시 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1.06.20 kh10890@newspim.com |
이에 지질분야 국제 교류의 대표적 건축물로서, 무등산 주변 자연경관과 유기적으로 일체화되면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창의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이 요구된다.
이번 건축 설계공모는 내년 1월 7일 참가등록을 할 수 있으며, 3월 14일 설계안을 접수한다. 이후 기술검토와 작품심사를 거쳐 3월 28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10억원 상당의 설계권이 부여되고, 360일 간에 걸쳐 건축설계를 완료하게 된다. 기타 입상자(5위 이내)에게는 총 1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김종호 시 공원녹지과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질공원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며 "우리지역 지질공원의 우수성을 국내외 홍보하고, 광주다움이 충분히 발현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응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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