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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AI 바둑 대회·여성 신예기전 등 창설"

기사입력 : 2021년12월31일 11:24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16:1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가 2021년을 소회하고 2022년 임인년 새해 청사진을 밝혔다.

신년사를 밝힌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사진= 한국기원]

특히, 임채정 총재는 2022년 새해 새 대회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초엔 새로운 종합기전과 여성 신예기전이 창설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기도 한 인공지능(AI) 바둑대회를 개최하려 한다. 전문기사 여러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보다 더 넓어질 수 있도록 사무국을 중심으로 한발 더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이다. 바둑은 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재입성했다. 2010년 광저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한국기원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과 중국은 예로부터 바둑을 애호한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며 바둑 교류를 통한 한중관계 조성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했다.

올 한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대국이 진행된 점에서도 전했다.

임 총재는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기까지 조금 더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내년 전망에 대해선 "올 한해도 예상치 못한 여러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바둑인들은 바둑과 함께 해야 한다. 저도 바둑인의 한 사람으로서 바둑계의 외연을 넓히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신년사 전문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바둑인 여러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가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고난과 시련을 헤쳐 나오는데 진력해 왔습니다.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기까지 조금 더 힘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 한해도 예상치 못한 여러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고진감래'라고 했습니다.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할 바 아니다"라는 성구처럼 모진 풍상을 이겨낸다면 봄날은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만, 그래도 바둑인들은 바둑과 함께 해야 합니다. 저도 바둑인의 한 사람으로서 바둑계의 외연을 넓히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2022년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바둑도 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재입성했습니다. 2010년 광저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한국기원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리 대표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국위선양은 물론이고 바둑에 대한 국민적 자긍심 고취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입니다.

올해는 한ㆍ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한국과 중국은 예로부터 바둑을 애호한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둑인들은 수교 이전인 1988년부터 국제대회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다른 어느 분야에서보다 더 활발한 소통을 해왔고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앞장섰습니다.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미래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상생발전을 위해 바둑계도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해 나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양국 국민이 수천 년 전부터 함께 즐겨왔던 바둑의 교류 확대는 바둑 붐업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연말 바둑진흥법에 근거한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한국기원 임직원은 '건강한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여가 스포츠'를 목표로 기본계획에 의거한 추진전략과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올 한해가 바둑진흥을 위한 원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려고 합니다.

연초에는 새로운 종합기전과 여성 신예기전이 창설될 예정입니다. 전문기사 여러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보다 더 넓어질 수 있도록 사무국을 중심으로 한발 더 뛰겠습니다.

또한 강원도, 평창군과 함께 손잡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기도 한 인공지능(AI) 바둑대회를 개최하려 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는 바둑계가 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잘 살펴 새로운 일거리 창출과 스포츠 과학화를 위한 환경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바둑인의 염원이었던 전용경기장은 하반기 착공에 들어갑니다. 바둑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만큼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더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친애하는 바둑계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희망찬 2022년이 될 수 있도록, 각자의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여러분 모두 큰 성취와 발전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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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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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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