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구급대 10개대 서울시내 10개 소방서에 배치
응급구조사 인력 90명 구급차와 함께 현장 투입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재택치료자의 이송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전담구급대를 20개대에서 30개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응급이송 인프라를 확충하라는 오세훈 시장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다.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하는 119구급대[사진=뉴스핌DB] 2022.01.02 nulcheon@newspim.com |
서울소방 구급대가 지난해 병원으로 이송한 코로나19 관련 환자는 총 4만8000여 명으로 전년(2만7천000여 명) 대비 2만 명 넘게 증가했다.
이번에 충원되는 인력은 90명으로 1급 응급구조사·간호사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 60명과 구급차 운전에 필요한 운전면허 자격을 소지한 30명이다. 인력과 함께 투입되는 구급차는 예비차량 등을 활용한다.
보강되는 전담구급대 10개대는 서울시내 10개 소방서에 배치된다. 3조 2교대 방식으로 오는 5일부터 24시간 운영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전담구급대 보강을 통해 서울소방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더 빠르게 다가가겠다"며 "또한 119구급대가 방역체계의 한축으로서 시민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