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12~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사용을 권고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주사 맞는 미국 어린이. 2021.12.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13-반대1표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의 최종 승인 후 접종이 개시될 전망이다.
12~15세 대상 부스터샷 접종 권고는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100만명이 넘는 하루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자 나왔다.
미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7일 하루 평균 어린이 입원환자는 약 3800명이다. CDC는 12~15세 입원환자가 늘고 있지 않다면서도 최신 집계자료가 오미크론 변이 사례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인 지난달 10일까지여서 추후 통계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CDC 소속 사라 올리버 박사는 12~15세 대상 부스터샷 효능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많이 없다면서도 면역보호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보건안전청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은 유증상 감염을 75% 예방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2차 접종을 마치고 20주(약 5개월)가 경과한 사람의 유증상 감염 예방률은 10%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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