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지지율로 복귀되면 박빙 열세 또는 우세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비해 10%p 가량 앞서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좀 두려운 상황으로 언제든지 복귀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 후보는 6일 광주·목포·여수 MBC 공동기획 '신년특별대담-대선후보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최근 지지율 추이에 대한 질문에 "조금씩 개선되는 정도였는데 상대방이 갑자기 추락하다시피 하면서 코르스가 발생했다"라며 "상대의 급락 때문에 크로스가 됐지만 우리가 잘해서라기 보다 상대방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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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럴 때일수록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국민에게 다가가고 미래 비전과 역량을 설명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의 지지율 추이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반 지지율 수준으로 복귀되면 역시 박빙 열세 또는 우세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경선 직후 사이가 벌어졌던 이낙연 전 대표와 원팀을 이룬 것에 대해서는 "밖에서 보는 것처럼 못 뭉친 정도는 아니고 결합 강도가 좀 떨어진 정도였다"라며 "이낙연 후보가 경선이 끝난 다음 지지자를 다독이고 위로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본다. 그것이 끝나자마자 합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히트작이 된 탈모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등 소확행 공약에 대해서는 "보통 거대 비전과 지향을 제시하는데 반응이 좀 약하다. 체감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으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하면 반응이 있아. 그 중에 관심 있는 부분이 하나 생긴 것"이라고 설명햇다.
그는 "이 정도일줄 몰랐는데 개개인은 작지만 실천 가능하고 체감되는 정책들을 숫자 제한없이 발굴해 발표하려고 한다"라며 "국민께 필요한 것을 말하십시오 했더니 수백개가 들어와서 계속 정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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