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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승세 여론조사에 "두려운 상황, 언제든지 복귀될 것"

기사입력 : 2022년01월06일 19:25

최종수정 : 2022년01월06일 19:25

"일반 지지율로 복귀되면 박빙 열세 또는 우세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비해 10%p 가량 앞서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좀 두려운 상황으로 언제든지 복귀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 후보는 6일 광주·목포·여수 MBC 공동기획 '신년특별대담-대선후보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최근 지지율 추이에 대한 질문에 "조금씩 개선되는 정도였는데 상대방이 갑자기 추락하다시피 하면서 코르스가 발생했다"라며 "상대의 급락 때문에 크로스가 됐지만 우리가 잘해서라기 보다 상대방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이럴 때일수록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국민에게 다가가고 미래 비전과 역량을 설명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의 지지율 추이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반 지지율 수준으로 복귀되면 역시 박빙 열세 또는 우세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경선 직후 사이가 벌어졌던 이낙연 전 대표와 원팀을 이룬 것에 대해서는 "밖에서 보는 것처럼 못 뭉친 정도는 아니고 결합 강도가 좀 떨어진 정도였다"라며 "이낙연 후보가 경선이 끝난 다음 지지자를 다독이고 위로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본다. 그것이 끝나자마자 합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히트작이 된 탈모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등 소확행 공약에 대해서는 "보통 거대 비전과 지향을 제시하는데 반응이 좀 약하다. 체감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으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하면 반응이 있아. 그 중에 관심 있는 부분이 하나 생긴 것"이라고 설명햇다.

그는 "이 정도일줄 몰랐는데 개개인은 작지만 실천 가능하고 체감되는 정책들을 숫자 제한없이 발굴해 발표하려고 한다"라며 "국민께 필요한 것을 말하십시오 했더니 수백개가 들어와서 계속 정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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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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