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티웨이항공 "대형기 추가도입"…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청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운수권 배분 적극 대응"…시정조치 이행 '긍정적'
국내 점유율 축소 우려 완화…신규진입자 확보 가능
EU 우호적 판단 가능성 ↓…자금조달 명분희석 우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티웨이항공이 미국 본토와 서부유럽까지 운행할 수 있는 대형기 투입을 공식화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심사에 호재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슬롯(특정 시간대에 공항을 이용할 권리)과 운수권을 반납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가 실효성을 발휘하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어서다. 독과점 노선에 취항할 신규 사업자를 구해야 하는 유럽연합(EU) 등 해외 결합심사에서도 후보군이 늘어나는 셈이다.

하지만 EU의 까다로운 심사를 고려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는 만만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양사 합병 결정을 계기로 산업은행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으며 경영권 분쟁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항공산업 관점에서는 가치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어졌다.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 A330-300보다 항속거리 긴 기종 도입 검토 착수…"운수권 배분 적극 대응"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런던, 파리 등 주요 유럽 노선과 LA, 뉴욕 등 미국 본토 운항이 가능한 대형기 도입 검토에 착수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따른 운수권·슬롯 배분 참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티웨이항공이 다음달부터 들여올 A330-300은 항속거리상 서부유럽과 북미까지 운항이 불가능하다. 해당 기종으로는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독점노선으로 판단한 LA, 뉴욕, 바르셀로나 등에 취항할 수 없다. 양사 점유율이 50% 이상으로 과점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은 파리, 런던, 푸랑크푸르트 로마 등도 마찬가지다.

A330-300으로는 슬롯과 운수권이 풀릴 주요 장거리 노선 대부분에 진입하기 어려운 만큼 운항거리가 긴 항공기를 추가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티웨이항공이 노선 확대를 선언하며 도입하기로 한 항공기가 상대적으로 노선 확장성이 적은 A330-300인 데 대해 의아하다는 지적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거리 기종 추가 도입 검토를 시작한 만큼 다양한 항공기를 후보에 놓고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 787이 장거리 노선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지만 처음 도입한 중대형기가 에어버스인 만큼 효율성을 위해 유사한 기종을 들여올 가능성도 있다. 빠르면 1년 내에 항공기 도입을 결정하고 인수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슬롯·운수권 배분에 참여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LCC들이 주요 장거리 노선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항공권 가격을 낮춰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결국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 LCC 장거리 노선 확대 여력 '긍정적'…대규모 자금조달 명분 위해 EU 설득 '관건'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항공사가 늘어나면 외항사에 시장 점유율을 뺏길 거라는 우려는 어느정도 해소가 가능하다. 슬롯, 운수권을 반납하라는 공정위의 시정조치는 해당 노선에 들어오겠다는 항공사가 나타나야만 이행이 가능하다. 대체 항공사 없이 슬롯·운수권을 거둬들이면 공급 축소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외에 국내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에 취항할 여력이 없어 외항사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거란 지적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레미아 등이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런 우려는 어느정도 해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대한항공이 EU 등 해외 주요국의 까다로운 합병심사를 넘을 수 있는지다. 미국, EU, 중국, 일본, 영국, 싱가폴, 호주 등 7개국 등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인 국가 모두 기업 합병으로 발생하는 경쟁 제한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요구한다. 기업 스스로 판단해 문제가 있는 노선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일단 티웨이항공이 장거리 노선 취항 의지를 밝힌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결합 항공사 외에 문제 노선에 진입할 다른 항공사를 확보하는 것 외에 독과점 해소방안이 마땅치 않은데, 글로벌 경쟁당국 심사에 신규 진입자로 끌어들일 항공사가 추가된 셈이다.

반면 최근 심사 사례를 감안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심사가 EU 경쟁당국을 넘어서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근 EU는 스페인 1위 항공그룹인 IAG(International Airlines Group)가 3위 항공사 에어유로파를 합병하겠다고 한 신고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IAG는 EU 방침에 따라 합병에 따른 시정 점유율을 낮출 수 있도록 신규 사업자 2곳을 확보했음에도 경쟁당국을 설득하지 못했다. 역내 기업 간 결합에서 나온 결정이어서 우리 항공사의 합병에 우호적인 판단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으로 정부 지원과 대규모 민간자금을 유치하는 수혜를 입은 대한항공은 난처한 상황이다. 항공산업의 위기 해소를 위해 적자기업을 떠안는 조건으로 사모펀드와의 경영권 분쟁에서도 벗어나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중심의 안정적인 소유구조를 구축했다. 만에 하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어려워지면 대한항공에 대한 자금조달 등의 명분이 사라지는 셈이다. EU를 설득할 수 있는 묘수를 찾는 게 대한항공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항공산업 관점에서 구조조정 없는 합병을 원했던 대한항공 입장에서 규모 축소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익명을 요구한 경쟁법 전문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여러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쟁당국을 설득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동시에 합병 과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었는지 등을 따져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