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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022년 '정상화의 해' 5G 스마트폰 영업 회복 잰걸음

기사입력 : 2022년01월09일 17:28

최종수정 : 2022년01월09일 17:45

ICT 고질량 발전 도모, OS사업도 쾌속 질주
美 반도체 기술 제재도 '약발 떨어질 것' 관측
미래 향해 쉼없이 전진, 화웨이 앞날 희망 충만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미국의 기술 제재로 고전해온 중국 화웨이(華爲)가 2022년에는 ICT 디지털 미래 신 사업이 속도를 내고 중국내 5G 칩 공급으로 스마트폰 사업도 상당부분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화웨이는 2022년 양적 성장 보다는 ICT와 디지털 영역의 첨단 미래 산업 분야에 치중하면서 고질량 발전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을 꾀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궈핑(郭平) 순환 회장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2022년 신년사에서 화웨이의 2021년 총 매출액이 634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약 28.9%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핑 회장은 다만 " 우리는 미래를 향해 쉬지 않고 전진할 것이며 화웨이의 앞길은 희망으로 충만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반도체 기술 제제에 따른 화웨이의 스마트폰 분야 영업 타격은 점차 영향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웨이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19% 감소, 직전 3분기(38%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시내 중심가 한 전철 노선에  미국 기술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간판격 기술 기업 화웨이 이름을 딴 '화웨이 전철역'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21년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01.09 chk@newspim.com

궈핑 순환 회장은 2022년 화웨이 영업 전망에 대해 화웨이는 여전히 일련의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뒤 다만 글로벌 협력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2022년 ICT와 스마트 단말기 영역 등 미래 유망 신수종 비즈니스 투자를 강화하고 고객과 협력사들을 위한 가치 창출에 주력하면서 고질량 발전을 통한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궈핑 순환 회장은 밝혔다.

궈핑 순환 회장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1년에도 미국 제재와 반도체 공급 중단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영업에서 큰 곤란을 겪었으며 이것이 화웨이 전체 매출을 대폭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

통계(Counterpoint)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화웨이의 중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8%로 전년 동기 대비 77%의 절벽식 감소세를 보였다. 화웨이의 글로벌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동기비 84% 감소한 2%로 줄어들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앞으로 소프트웨어 운영 체계와 스마트 자동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이미 부분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화웨이의 선전 반텐 기지 헤드쿼터내 디지털 5G 신기술, ICT 응용을 전시한 갈릴레오 전시홀 내부 전경. 뉴스핌 촬영. 2022.01.09 chk@newspim.com

화웨이는 2021년 6월 2일 모바일 플랫폼에 사용하는 하모니(Harmony) OS 2.0을 발표했으며 동시에 하모니 OS 2.0를 탑재한 메이트 패드(MatePad) Pro 테블릿을 출시했다. 또한 화웨이는 여러 스마트폰 모델에 하모니 OS 2.0 업그레이드판을 채용했다.

이밖에 화웨이는 2021년 4월과 12월 샤오캉 고빈과 합작한 스마트 친환경 신에너지 자동차를 발표했다.

화웨이는 2022년 부터 디지털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앞서 2021년 6월 자본금 30억 위안을 들여 화웨이 에너지 기술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중국 재계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술 제재가 지속중이지만 2022년에는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화웨이는 5G 용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해 주력 모델인 P50와 P50 Pocket을 모두 4G 폰으로 공급해왔으나 2021년 연말 닝보(寧波)중신 반도체가 5G용 칩 생산능력을 구비, 대외 공급 체제를 갖춰가고 있어 화웨이 스마트폰의 5G 칩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기술 제재에 따른 화웨이의 영업 타격이 이미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미래를 충분히 낙관할 만 하다고 밝히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화웨이의 선전 반텐 기지 헤드쿼터내 디지털 5G 신기술, ICT 응용을 전시한  갈릴레오 전시홀. 뉴스핌 촬영.   2022.01.0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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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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