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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크론, 가짜일 수 있다"...유전체 분석 오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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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과 델타가 합쳐진 이른바 '델타크론' 신종 변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일부 과학자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마스크 쓴 키프로스 남성이 가스통을 들고 있다. 2022.01.05 [사진=로이터 뉴스핌]

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여러 저명한 과학자들은 이번 델타크론이 실재하지 않는 바이러스라고 "찬물을 끼얹었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소속 코로나19 전문가인 쿠르티카 쿠팔리 박사는 트위터에 "델타크론은 진짜가 아니며 유전체 분석에서 나온 인공 산물(델타 변이 표본 속 오미크론 유전체 파편이 섞인 실험실 오염)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염병들 이름을 붙여 부르지 말자. 붙여 부르는 이름은 연예인 부부를 칭할 때나 쓰자"고 꼬집기도 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의 바이러스학자 톰 피콕 박사도 "꽤 명백히 오염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변이 기준에도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델타크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계통수에 묶일 수 없고, 오염으로 인한 인공적 결과물이라는 게 더 신빙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적인 바이러스학자 보구마 카비센 티탄지 박사도 "지난 24시간 동안 델타크론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델타와 오미크론의 순수 합성이 아닌 표본상 오류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트윗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새로운 변이에 대해 걱정하고 변이 이름을 마치 영화 '트랜스포머' 악당 이름처럼 짓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백신을 모든 사람들에 제공하거나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켄트대학의 마틴 미켈리스 분자약학과 교수는 미러에 '델타크론'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두 개의 다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같은 기계에서 오염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키프로스 연구진은 새로운 변이를 발견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단순히 두 개가 섞인 것일 수 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또 '델타크론'은 공식 명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키프로스 대학 생명공학·분자 바이러스학 연구소는 델타 변이의 유전적 기반에 오미크론의 여러 돌연변이 요소가 합쳐진 새로운 변이 25개 표본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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