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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버지에 그 딸…최태원 SK 회장 차녀 최민정, 당찬 발걸음

기사입력 : 2022년01월10일 14:25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20:08

'CES 2022' 참석, 투자 관련 업무 진행
SK하이닉스 직원으로서 '동분서주'
해군 장교 출신으로 소말리아 파병 경험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SK하이닉스 팀장의 당찬 발걸음에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최 팀장은 지난 9일 폐막한 'CES 2022'에서 국내외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관계자 등과 만나는 행사에 SK의 얼굴로 참석했다. 최 회장이 재계 대표로 활약하는 가운데 그의 왼쪽이자 그룹 미래 큰 그림 한편에 당당하게 선 최 팀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석한 최민정 SK하이닉스팀장 [사진=SK하이닉스]

◆CES 2022서 연설 "반도체를 넘어서는 회사 될 것"

SK그룹 총수인 최 회장은 이번 CES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최 팀장의 깜짝 등장은 재계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세계의 최신 산업 트렌드가 망라되는 최대 IT·가전행사라는 점에서도 그 상징적 의미는 남다르다. 

일단 최 팀장의 이번 행보를 보면 재벌가의 둘째 딸이라는 수식어 보다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SK하이닉스의 일꾼이라는 표현이 어울려 보인다. 그는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 팔라초호텔에서 열린 'SK하이닉스-GFT벤처스 이노베이션 나이트'에서 GFT벤처스 공동 창업자인 제프 허브스트와 함께 행사 주최 측으로 나서 60여 명의 참가자 앞에서 즉석 연설을 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는 이를 넘어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SK하이닉스와 벤처캐피털 GFT벤처스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GFT벤처스는 엔비디아 출신 제프 허브스트 대표와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 음재훈 전 트랜스링크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벤처캐피털이다.

◆해군장교로 전역,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1991년생인 최씨는 중국인민대학부속중학, 베이징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14년 대한민국 해군 해군사관후보생(OCS) 117기로 임관하며 군 생활을 시작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는 충무공이순신함에 탑승하는 함정병과 장교로 발령받아 6개월간 함정 작전관을 보좌하는 전투정보보좌관 보직을 수행했으며 2015년에는 청해부대 제19진으로 소말리아 해역 파병까지 다녀왔다.

2016년부터 해군 제2함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상황장교로 근무하다가 2017년 11월 30일 예비역 중위로 전역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라는 찬사를 받았다.

최 팀장은 2018년 7월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글로벌 M&A팀에서 1년 가량 근무한 뒤 이듬해인 2019년 8월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산하 조직인 인트라(INTRA)에 대리로 입사했다.

현재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SK하이닉스 '인트라(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을 하는 업무 조직)'에서 일하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 귀국해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0년부터 SK하이닉스의 M&A(인수합병) 프로젝트 업무를 맡고 있다.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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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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