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사고 후 7개월
부상자 1명 병원 이송…차량 10여대 매몰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건물 붕괴 사고가 또 벌어졌다. 작년 6월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약 7개월 만이다.
11일 광주시 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경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 23-26 일대에서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2단지 신축공사 현장에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가 벌어졌다. 단지는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A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이 붕괴됐다. 2022.01.11 ej7648@newspim.com |
이번 사고로 1명이 부상당해 병원에 이송됐고 차량 10여대가 매몰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구조물이 무너져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10여대가 매몰됐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6월에도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공사 중 사고가 벌어졌다. 당시 노후건물 외벽이 버스정류장을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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