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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꽁꽁' 강추위, 금요일까지 이어져...일부 지역 눈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09:12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09:12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수도관·보일러 동파사고 유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번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오는 14일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이후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의 강추위를 보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1.11 hwang@newspim.com

오늘 낮 최고기온은 -4~5도,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도로 전망된다. 오는 1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다시 -17~-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강추위는 중국 북동지역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파가 이어지면서 강원도 북부와 중부 산지 일부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추위가 이어지는 동안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13일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도 있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에는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 1cm 내외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1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경기남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도 내륙에도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 및 강수량은 충남남서부와 전라권서부가 3~8cm, 충북과 전라권동부와 경상도 내륙에는 1~5cm 눈이나 5mm 미만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추위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돼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13일 강원 영동과 충남서해안, 전라해안,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고 있으며 물결은 1.5~4m, 일부 남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는 최대 6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은 당일 오전 특보가 해제될 수 있지만 13일 새벽부터 다시 바람이 매우 강해져 다시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강추위가 지속되는만큼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도관,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나 난방기 사용시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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