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2일 오전 홍콩증시에서 전날 하락세를 주도했던 자동차 섹터가 반등에 성공했다. 전 거래일 큰 낙폭을 기록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에서 리오토와 샤오펑 등 중국 대표 전기차 스타트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리오토(2015.HK)와 샤오펑(9868.HK)이 7% 이상, 광저우자동차그룹(2238.HK)이 5% 이상, 장성자동차(2333.HK)가 3% 이상, 비야디(1211.HK)가 3% 가까이, 지리자동차(0175.HK)가 2% 이상 상승 중이다.
전날 자동차 섹터는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중국 당국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 움직임에 나서면서 판매율 둔화 우려가 확대된 것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날 샤오펑은 전 모델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P7 제품 가격은 4300~5900위안, P5모델 제품 가격은 4800~5400위안, G3i SUV모델 가격은 4800~5400위안 올리겠다고 밝혔다. 신규 보조금 비율을 적용한 이후 판매가는 각각 22만4200~40만9900위안, 16만2700~22만9300위안, 15만4600~19만3200위안이 될 전망이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에서 리오토 ADR과 샤오펑 ADR 주가는 각각 8.24%와 7.34% 올랐다.
[사진=바이두]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