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장 외벽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민 불안이 높아지자 대전시가 지역 3000㎡ 이상 건축공사장 81개소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는 광주사고 직후 10층 이상 공동주택 현장 중 골조 공사 중인 6개 소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겨울철 콘크리트 공사관리가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11일 붕괴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 2022.01.12 kh10890@newspim.com |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시·구 합동으로 6개반 23명의 점검반을 편성 운영하며 건축공사장 81개소에 대해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다.
중점점검 사항은 동절기 콘크리트(한중콘크리트) 공사계획 수립·시행 적정여부와 겨울철 공사장 화재예방 실태다. 특히 콘크리트 타설 후 보양 실태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공사 중지 및 벌점부과 등 강력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 붕괴사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대전시에서 공사 중인 현장은 탄방동 1구역(숭어리샘) 재건축 아파트와 도안동 오피스텔(3개 블럭)이다. 현재 터파기 공사 중이다.
허태정 시장은 "광주 붕괴사고로 대전시민들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공동주택 공사장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 관리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견실한 건축물이 건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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