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완료까지 공사 중지" 조치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시공 중 거푸집이 기울어진 산동읍 인덕리 소재 중흥S클래스 아파트 건설공사를 복구 완료까지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
또 기울어진 거푸집을 포함 연결된 거푸집과 철근을 전면 철거하는 등 5동 1층을 전면 재시공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사고 원인과 조치사항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 것을 주문했다.
구미시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거푸집이 무너진 산동읍 인덕리 소재 중흥S클래스 아파트 건설공사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2.01.17 nulcheon@newspim.com |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30분쯤 산동읍 인덕리에 시공 중인 중흥S클래스 아파트 공사 현장의 거푸집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지역에는 순간최대풍속 12.4m/s의 강풍이 불어 공사가 중단되고 작업자 등이 철수한 상태에서 거푸집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읺았다.
구미시는 사고가 나자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긴급 복구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또 복구 완료까지 공사 중지조치하고 기울어진 거푸집과 함께 연결된 거푸집과 철근까지 전면철거하고 재시공을 지시하는 등 2차 피해 차단에 만전을 가했다.
장세용 시장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14일 현장을 점검하고 "이번 사고로 현장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과 불신이 큰 만큼 조치상황에 대해 주민설명회와 실시간 알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 및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 13일 구미시 산동읍 인덕리 소재 중흥S클래스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높이 5.7m, 길이 약 30m의 1층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의 초고층아파트로 22개동, 1555가구 규모이며, 입주는 2024년 1월로 예정돼 있다.
구미지역에는 현재 원평동 현대 아이파크 더샵(1610세대), 산동읍 구미확장단지 중흥S-클래스 에듀포레(1555세대), 원호 구미푸르지오 센트럴파크(819세대), 구미송정 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486세대), 교리 광신 프로세스(562세대) 등 5개 현장에서 5032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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