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18일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미래 지속 가능한 농업'을 비전으로 농업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전략은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 농업․농촌 실현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동물 친화 도시 구현 등이다.
농업분야 4대 추진전략[사진=전주시] 2022.01.18 obliviate12@newspim.com |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농산물 판로 확보 및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전주푸드 직매장 효천점을 오는 4월 개점할 예정이다.
또 지역농산물의 학교·공공급식 공급비율을 확대하고,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기업 육성과 전주대표 농산물인 미나리를 활용한 개발상품 관광 상품화 등을 통해 농가의 판로를 돕기로 했다. 시민들의 바른 먹거리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식생활교육도 진행한다.
전주시는 농산물 생산·유통 지원과 농가소득 보전으로 경영 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을 보전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밀·보릿짚 등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토지 환원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 및 원판쟁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1ha당 토지 환원 시 20만원, 축사 깔개·조사료 활용 시 1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토지 환원을 위한 장비 지원으로 원판쟁기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생산자 조직화 및 통합마케팅 활성화 △농산물 공동선별비 및 수출물류비 지원 △중소형 농기계 지원 △공익직불금 및 농민 공익수당 지급 △청년·후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농업인 융자 지원 △농산물 재해보험·농업인 안전보험·농기계 종합보험 지원 △농로·농수로 농업기반시설 확충 △재해예방 소류지 정비 유지 △농지관리위원회 운영 및 농지이용실태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농가소득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일례로 열원이 추가된 관수 시설 지원으로 개화기 과수 동해 피해를 예방하고 여러 겹 보온커튼과 같은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 및 고부가가치를 지닌 기능성 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생산단지도 조성된다.
여기에 귀농교육 기초반과 심화과정을 개설하고, 판매처 다양화를 위한 소셜커머스 마케팅 교육과 청년농업인의 농업용 드론 활용 역량을 지원하는 등 농업 인력 양성 교육에도 집중키로 했다.
또 △식물활용 그린스쿨·오피스 조성 기술 시범 △반려식물 공간조성 및 원예기술 교육 △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장 육성 등 수요자 맞춤형 치유형 도시농업을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끝으로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동물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
유실·유기동물을 사전 예방을 위한 내장형 동물등록비 지원사업과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 확대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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