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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아람코 회장 만나 韓 기업과 협력 당부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02:03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02:03

세계 최대 규모 '네옴 시티' 프로젝트, 수소, 백신 등
국내 가스분해시설 건립사업 등 관심 당부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에서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 겸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를 접견했다.

아람코는 사우디의 석유개발을 비롯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기업이며 사우디 국부펀드는 세계 9위의 자산을 보유한 국부펀드이다. 알루마이얀 회장은 사우디 경제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인물로 이번 접견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람코의 에쓰오일(S-Oil) 투자 및 조선소·선박엔진 공장 합작, 사우디 국부펀드의 포스코 건설 투자 등 양국이 호혜적 관계를 이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후 (현지시간) 사우디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압둘아지즈 에너지부 장관, 한국전력공사, H2Korea 등 우리기업과 아람코, 사빅 등 사우디 주요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한-사우디 에너지 정책대화'를 갖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2022.01.06 photo@newspim.com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은 수소 활용 측면에 있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 수소 기업과의 협력은 훌륭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뉴딜 정책을 언급하며 한국 디지털 기업과의 협력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 전략 발표를 통해 백신산업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백신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우디 국부펀드가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첨단기술 융합형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면 좋은 성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울산에 60억 달러를 투입해 진행하는 가스분해 시설 설립 프로젝트에 아람코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알루마이얀 회장은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 플랜트 건설 분야의 우수한 신뢰성과 글로벌 백신 허브 전략 등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도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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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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