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비중 20%, 일부 물량 일반청약 배정
[서울=뉴스핌] 배정원 인턴기자 = 역대급 기업공개(IPO)로 평가받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19일) 마지막 공모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첫날부터 32조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흥행을 이루었지만, 우리사주조합은 청약 미달로 잔여 물량이 일반청약으로 나온다. 일부 청약자들은 1주도 받지 못할 수 있지만, 우리사주 미달 물량에 희망을 걸수 있게 됐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공모주식은 총 850만주이며, 이는 전체 공모주식의 20%에 해당한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우리사주 청약은 청약증거금 100%를 넣어야 청약이 가능하며 일정도 18일 하루만 진행된다. 이에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이 미달하면서 남은 물량이 일반청약에 추가되면서 균등수량 물량이 증가하게 되었다.
KB증권은 15만8346주가 추가되었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7만9172주, 하나금융투자는 9198주,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은 7198주가 추가됐다.
청약 첫날부터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우리사주조합 물량이 추가되면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통상적으로 청약 마지막날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는 만큼 경쟁률은 뒤바뀔 수 있다. 또한 대신증권·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청약 전날인 17일까지 계좌를 개설해야지만 청약을 할 수 있는 반면, KB증권·신한금융투자·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는 오늘 계좌를 개설해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첫날 경쟁률 기준으로 예상 균등 배정 수량은 하이투자증권이 4.48주로 가장 많다. 이어서 대신증권(4.16주), 신영증권(3.99주), 신한금융투자(2.98주), 하나금융투자(2.19주), KB증권(1.88주), 미래에셋증권(0.41주) 순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은 오늘 오후 4시까지이며, 오는 27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