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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장 대결, 오화경 "전문성" vs 이해선 "규제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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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회추위 구성…내달 17일 본 선거
"업계 경험 풍부" vs "당국 소통 능력"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20일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현재까지는 민(民) 출신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와 관(官) 출신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의 2파전 양상이다. 

1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회추위를 구성한 후 21일 후보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후보등록은 오는 2월 4일까지 마쳐야 하며 본 선거는 2월 17일에 치러진다.

회추위는 저축은행 현직 대표 4명과 외부 전문위원 2명, 전·현직 중앙회장 1명 등 7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회추위가 후보를 추리면 79개 저축은행이 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1사 1표로 투표권을 행사한다.

현재까지는 오화경 대표와 이해선 위원장의 2파전 양상이다. 두 후보는 일찌감치 지방 저축은행 등을 돌며 인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약 또한 ▲예보료율 인하 ▲저축은행 양극화 문제 해결 ▲규제 완화 등 대동소이하다.

오화경(왼쪽) 하나저축은행 대표, 이해선(오른쪽)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사진=뉴스핌DB] 2022.01.19 204mkh@newspim.com

오 대표는 저축은행업계 출신으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높은 업계 이해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HSBC은행 출신으로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등을 거친 후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맡아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오 대표가 당선될 경우 최초의 저축은행 업계 출신 중앙회장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역대 중앙회장 중 10대 곽후섭 회장, 17대 이순우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관 출신이었다.

오 대표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지방, 서울권에서 10년에 걸쳐 저축은행 대표 생활을 했고 서울시 지역대표도 맡아온 경험이 있다"며 "업계 출신으로서 회원사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정통 금융관료 출신으로 당국과의 소통능력이 강점이다. 행정고시 29기로 금융위에서 근무를 시작해 기업재무구조개선단 국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거쳐 금융정보분석원장,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역임했다.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 시절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직접 담당했던 이력이 눈에 띈다.

이 위원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관리하면서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며 "금융정책을 20년 가까이 다룬 사람으로서 규제의 메커니즘을 잘 알고 있고 해결방안도 잘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평에 올랐던 정완규 전 사장은 출마하지 않는다. 정 사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선거에 관심이 없는데 예비 후보로 부각돼 난감하다"며 "선거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박재식 현 중앙회장 또한 연임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새로운 후보들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9대 회장 선거 당시에도 선거 공고 이후 7명의 입후보자가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가 가장 큰 관심사이기 때문에 이와관련한 어떤 공약이 제시될 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지난 선거에 이어 민·관 출신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어 흥미롭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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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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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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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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