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괴산군은 산림청 주관 '2022년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장연면 장암·신대마을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인 산촌에 풍부한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난방과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지역단위 분산형 에너지자립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괴산군 장암·신대마을. [사진 = 괴산군] 2022.01.25 baek3413@newspim.com |
장암·신대마을은 마을소유 임야 155㏊를 갖고 있어 연간 5㏊(800㎡) 벌채로 연료생산이 가능하다.
또 주변 국·공유림 집단화 2314㏊, 경제림육성단지 6792㏊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2년간 사업비 44억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투입해 열병합 발전설비, 연료공급 설비 등을 포함한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에는 목재칩보일러, 가스피케이션 발전설비, 열배관 및 열교환기, 연료공급센터 등이 설치된다.
시설을 통해 생산된 온수는 50여 가구의 난방용으로, 전기는 매전해 운영비로 활용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연료비,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연간 676톤의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에 따른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연간 등유 27만리터를 대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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