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동해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가 지난 5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2월, 경주 감포 동방 23리 해상에서 어선 A호가 원인불명으로 침수된 사고를 포함해 동해안 지역에서의 지난 1년간 발생한 해양 선박사고는 최근 5년간 평균 사고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속초·동해·울진·포항해양경찰서 등 4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동해해경청 항공단, 특공대 및 일선 해양경찰서 함정, 파출소, 구조대를 총 동원해 인명구조, 조난선박 구조, 해상수색 등 해·육상 입체적 실제 기동훈련을 실시한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2021.06.01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해 동해지역 해양 사고 선박 수는 총 551척으로 이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평균인 519.6척 보다 6%(31척) 증가한 수치다.
선박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정비불량과 지난해 10월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B호 전복사고와 같은 운항부주의였다.
그러나 해양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6명으로 같은 기간 5년 평균인 38.4명 보다 6.2%(2.4명) 감소했다.
또 지난해 10월 울릉의료원에서 대형함정을 이용해 이송중 출산한 임산부를 비롯해 울릉도에서 육지로 이송한 응급환자도 75명에 달해 5년 평균 35.8명에 비해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 종사자 분들은선박 운항시 주의를 기울여 주시고 선박 정비에도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긴급 상황 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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