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항·신항·신북항의 지난 100년 역사 담아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27일 '여수 개항 100년사' 발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100인 시민추진위원회 김병호 전체위원장과 3개 분과위원장과 강현태 시의원, 용역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1910년대 '여수 구항'의 모습 [사진=여수시] 2022.01.28 ojg2340@newspim.com |
용역사인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여수 개항의 역사와 개항 전후 인구변화, 여수항의 문화행사와 연대별 주요 상황 등 주요 용역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조선총독부령 제48조'에 근거해 여수항이 1923년 4월 1일 세관지정항이 되면서 무역항으로서의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정 위치는 '여수군 여수면 동정 1509번지'로 이번 용역을 통해 여수항 개항의 발원이 보다 명확해졌다.
또한 1916년부터 진남관 일대 매립공사가 시작됐고 개항 직후인 1924년 여수 시가지 인구는 7626명으로 그 중 일본인이 1681명 약 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26년에는 여수 인구가 두 배 가까이 증가면서 여수항의 무역항 기능이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권오봉 시장은 "새로운 시작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인데 여수항의 발자취를 회고하는 100년사 발간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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