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과목 집중해서 학습하는 방법 효과적
장시간 낮잠·TV 시청 등의 행동은 피해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명절 연휴가 29일 본격 시작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친척집을 찾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학습 계획을 세우기도 하지만 실행도 쉽지 않다. 입시전문기관과 예비 고3이 설 연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짚어봤다.
우선 오랜 시간 차분하게 앉아서 개념정리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면, 다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최소 5일 이상의 긴 연휴에 게을러질 수 있어 문제풀이 또는 인터넷 강의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한꺼번에 여러 단원과 과목을 단기간에 마치겠다는 목표보다는 취약과목의 문제집 1권을 정해 끝낼 수 잇는 만큼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수학의 통계적 추정, 국어의 현대문학 등의 문제집을 풀어보거나 부족한 일부 내용을 다시 살펴보는 형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2021.12.16 pangbin@newspim.com |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영역이나 과학탐구영역을 연휴 기간에 살펴보면 효과적일 수 있다. 하루에 3~4강씩 학습을 마치면 연휴 기간에만 총 12~16강을 들을 수 있다. 구체적 목표를 세운 후 공부하면 성취감도 높아질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올해 대입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학습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평상시 학습 계획에 따라 생활패턴을 유지한 학생도 연휴 기간 이후에 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오랜 시간동안 낮잠을 잔다거나 장시간 TV시청 등 생활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소한의 학습 시간을 확보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휴기간에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차량 안에서 동영상 강의 등을 듣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차량에서 불편한 자세로 영상을 볼 경우 피로가 오히려 더 쌓일 수 있다. 이동 시간에 학습을 해야 한다면 듣기평가와 같이 짧은 시간 내에 집중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실천하기 어려운 많은 계획을 세우거나, 무작정 쉬기보다는 실천 가능한 학습 목표를 세워 학습리듬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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