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불수능'에 서울대·연세대 정시 눈치작전 심했다…경쟁률↑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16:40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16:41

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정시 원서접수, 3일 마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앞둔 가운데 이미 원서접수를 마친 일부 대학의 경쟁률이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눈치작전' 영향으로 막판에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입시전문기관인 이투스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시모집 원서를 마감한 서울대의 올해 경쟁률 3.66대 1로 전년도(3.42대 1) 보다 높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129개 대학이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수시 박람회와 정시 박람회가 모두 취소됐지만 대입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최를 결정했다. 올해 정시 박람회는 사전예약제로 2부제로 나눠 운영하며 재입장은 불가능하다. 2021.12.16 pangbin@newspim.com

서울대의 경우는 자유전공학부와 언론정보학과, 윤리교육과, 통계학과, 약학계열에서 처음으로 정시 선발을 실시했다. 이중 자유전공학부의 경쟁률이 5.92대 1로 가장 높았고, 윤리교육과 4.2대 1, 통계학과 4대 1, 약학계열 3.95대 1, 언론정보학과 3.71대 1로 각각 집계됐다.

계열별 경쟁율을 살펴보면 13명을 모집하는 농경제사회학부에는 134명이 지원해 10.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제학부는 2.58대 1, 정치외교학부는 2.88대 1, 인문계열은 2.49대 1로 각각 집계됐다.

자연계열에서는 물리천문학부-천문학 전공이 5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5.4: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화학교육과는 2.5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 수의예과, 치의학과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올해 경쟁률은 의예과가 3.13대 1(전년도 3.63대 1), 수의예과가 4.79대 1(전년도 5대 1), 치의학과가 3.25대 1(전년도 7.17대 1)로 각각 떨어졌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는 과학탐구 'Ⅰ+Ⅰ' 선택자들이 수학 표준점수에서의 장점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세대의 정시 선발 경쟁률은 4.6대 1로 전년도(3.43대 1)보다 상승했다. 전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인문계열 1396명, 자연계열 1220명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 4.25대 1(전년도 3.22대 1), 자연계열 5.04대 1(전년도 3.66대 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13명 모집에 115명이 지원해 8.8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지구시스템과학과였으며, 간호학과가 2.7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학과는 경영학과로 153명 모집에 784명이 지원해 5.12대 1(전년도 3.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소장은 "연세대는 마감 하루 전인 지난 1일 발표에서 경쟁률이 1대 1이 넘는 경우가 많지 않을 정도로 극도의 눈치작전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서울대도 정시 일반전형 전체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마감 전 경쟁률을 보고 원서접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이날 2022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