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도시 잇는 1차 헬스케어 벨트 구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KT는 러시아 메드시 그룹(MEDSI Group)과 러시아 내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메드시 그룹은 러시아 최대 민간 의료법인으로 러시아 전역에 91개의 종합병원 및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엘레나 브루실로바 메드시 그룹 회장(왼쪽)과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사장(오른쪽)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시스테마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
이번 협력은 메드시의 모회사이자 러시아 최대 상장투자그룹인 시스테마(SISTEMA) 관계자가 지난해 10월 방한해 한국형 건강검진을 체험하고 사업을 검토한 후 진행됐다.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의료시스템이 부족한 러시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해 질병을 예방하는 한편 KT의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활용한 원격판독, 의료 인공지능과 같은 의료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올해 중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성 검토와 합작투자사 설립을 추진한다.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ion 부문장 사장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뿐 아니라 대도시를 잇는 1차 헬스케어 벨트를 구축해 러시아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고 KT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