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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팬클럽, '신딸 의혹' 제기한 최민희 전 의원 고발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15:11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15:11

"허위사실 유포해 사회적 평가 저하시켜"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팬클럽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건희 씨 팬클럽 '건사랑' 운영자 이승환(48) 씨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최 전 의원을 허위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씨는 고발장 제출 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의원이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건희 씨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고, 인격권을 침해했으며 결과적으로 피해자를 지지하는 건사랑에도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전 의원의 발언으로) 공직자도 아니 피해자가 입게 되는 피해가 중대하고 명백하며 국민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고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해 사회적·국가적 법익을 침해한 죄도 중대하다"며 "국민의 선거권을 방해하고 있어 고발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pangbin@newspim.com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특보단장인 최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건진법사의 '건'자와 건희의 '건'자가 일치한다는 보도를 봤다"며 "건진법사가 신딸이나 신아들이 여럿 있고 그 중에 한 명이 김건희 씨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라고 말했다.

신딸이란 무속신앙에서 신어머니로부터 신의 계통을 이어받는 여자 무당을 뜻한다. 최 전 의원은 "윤 후보의 경우 25살 전후해서 고시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소위 무정이라는 분이 3년 더하면 붙는다고 해서 더 했다는 것 아니냐"며 "주요 인생의 길목마다 무속인들의 조언에 따라 행동방침을 결정해온 사람로 생각하고, 그렇게 때문에 부부가 대단히 위험해보인다"고 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18년 벌금 150만원 형이 확정되면서 5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신년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에 포함돼 2021년 12월 31일 자로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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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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