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군청에서 의병교까지의 거리 500m가 한국전력의 2022년도 지중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전력공사가 진행하는 '2022년 지자체 요청 지중화 사업'은 한국전력과 협약 체결 등 행정절차를 마친 후 사업비 15억88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의령읍 도심지 중심 지역[사진=의령군] 2022.02.03 news2349@newspim.com |
해당 구간은 의령읍 도심지 중심 지역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의령군에서 가장 잦은 도로였다. 이 구간은 폭이 좁을 뿐만 아니라 전봇대까지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전신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게 돼 주민들의 보행 안전이 강화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사업비 59억원의 규모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며 문화공간 조성, 복지시설 확충 등 원도심 기능 회복에 주력해오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과 함께 전선 지중화 사업까지 확정되면서 의령읍 중심지 활성화에 속도가 붙게 되었다"라며 "군민 안전을 가장 중심에 두고 도심 미관까지 가꿀 수 있도록 세심히 사업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군은 사업 시행자인 한국전력공사와 업무 이행협약 체결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은 뒤 4월에는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