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코로나에 학교 못가도 학원엔 갔다"…지난해 사교육비 증가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17:18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17:18

학생학원교육 지출 증가세 전환
분기별로 10% 이상 증가
원격수업·불규칙한 등교수업에 영향 받은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로 학습결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가계의 학원 지출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등교 중단 등으로 학교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자 학원 지출이 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의당 정책위원실이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공=정의당 정액위원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2.03 wideopen@newspim.com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학원 및 보습교육'의 하나다. 학생이 정규 교육과정의 교육내용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선행학습 등에 대한 지출을 의미한다. 정부가 3월 발표하는 초중고 사교육비 통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1분기를 기준으로 가구당 학원교육비는 2020년 9만4102원으로 전년대비 25.3% 줄었지만, 지난해는 17.6% 증가한 11만639원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2분기 학원교육비는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분기는 9만7066원으로 전년 대비 25.7% 줄었지만, 지난해는 26.6% 오른 12만2842원이었다. 3분기는 2020년 10만8645원로 전년 대비 17.6% 감소한 10만8645원이었지만, 지난해는 17.8% 증가한 12만7984원이었다.

이처럼 학원교육비 지출 증가는 학습결손 이외에도 정시확대 등 입시경쟁이 여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원격수업과 불규칙한 등교수업으로 인해 사교육을 찾는 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혜영 정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가계의 학생학원교육 지출 증가는 원격수업 학습결손을 직·간접적으로 체득한 가정이 경제력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과외나 학원을 찾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3월에 나올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가 주목된다"며 "코로나 시기, 입시경쟁과 학교 공백에 대해 여러모로 짚어볼 필요 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