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침 따라 거리두기 2주간 연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확진자 수가 연일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 발생 현황.[자료=세종시] 2022.02.05 goongeen@newspim.com |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확진자가 78명으로 당시 최다 기록을 넘어서더니 31일 108명에 이어 1일 140명, 3일 252명, 4일 298명으로 연일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3625번부터 3922번까지 298명으로 집게됐다. 1주일간 1090명이 확진되고 하루 평균 156명이 발생해 현재 123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1230명 중 무증상이나 경증 확진자는 대부분 자택이나 생활치료센터, 타지역 등에서 치료 중이며 중증 확진자는 세종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자택에서 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을 원격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같은 세종충남대병원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신속한 방역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 3곳(NK세종병원, 두리이비인후과, 코알이비인후과)을 지정했다.
시는 이날 정부 방침에 따라 당초 오는 6일 종료 예정이었던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적모임 6명과 밤 9시까지 식당영업 등이 유지된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