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정 이달 완료...지역 의견 반영 내달 개통식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의 동부와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지하도로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한 조치원읍 동서연결 지하도로가 주요 공정을 이번 달에 완료하고 지역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에 개통식을 가질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조치원 동서연결도로 2022.02.05 goongeen@newspim.com |
조치원읍 동서연결 지하도로는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건설된 후 단절된 읍의 동부와 서부 지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조치원을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는 역을 중심으로 북쪽 300m 지점 지하도로와 1.3㎞ 지점 건널목 및 남쪽 800m 떨어진 곳에 있는 과선교가 있다. 모두 편도 1차선 도로다.
이처럼 조치원읍은 경부선 철도로 인해 동부와 서부를 오가기 힘들고 생활권도 단절돼 주민들의 불만과 함께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조치원 동서연결 지하도로 위치.[사진=세종시] 2022.02.05 goongeen@newspim.com |
이번에 개통하는 연결도로는 조치원읍 시가지 교통 원활과 철도로 단절돼 생긴 지역내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결도로는 조치원읍 남리 118-3 새내2길(동)과 죽림리 60-3 대첩로(서)를 연결하는 길이 270m 넓이 22m의 편도 2차선으로 건설됐다. 차도와 인도가 있고 양쪽에 회전교차로를 만들었다.
사업비는 보상비 137억원과 공사비 298억원 등 435억원이 들어갔다. 시는 최대한 빨리 남은 공정을 마무리하고 내달 중순 쯤 조기에 개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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